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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삼일절 도심 집회 예정…감염 확산 우려"

2021-03-01 4

[현장연결] 중대본 "삼일절 도심 집회 예정…감염 확산 우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권덕철 복지부 장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오늘은 102주년 3.1절입니다.

가혹한 일제의 탄압에 맞서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세계 만방에 알린 뜻깊은 날입니다.

뜨거웠던 1919년의 오늘은 다 함께 모여 소리 높여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것이 애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일상을 빼앗긴 2021년 오늘은 흩어져 각자의 자리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애국입니다.

그런데 3.1절 맞아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광복절 광화문에서 있었던 집회를 통해 감염이 확산되었던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3.1절을 맞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급적 집회를 취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진행할 경우에는 주최 측은 신고한 인원 제한을 지키면서 마스크 쓰기, 서로 간에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회 이후 식사모임 등은 갖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이번 3.1절 집회가 재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집회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여부와 현장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4일째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 2억 회분이 넘는 백신이 접종되었지만 부작용 사례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발생한 부작용의 경우에도 대부분 경미한 증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백신접종 관련 가짜뉴스, 유언비어 등이 유포되는 등 사례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는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려는 우리의 열정을 방해하는 중대범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에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흘간의 연휴와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전국 주요 관광지와 대형 쇼핑몰 등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서로 간에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에 대하여 불어오는 봄바람에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눈녹 듯 사라지는 것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 감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심각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역시 오늘부터 2주간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입니다.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360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서울, 경기에서 음식점, 어린이집, 박스제조, 요양병원 등에서 신규로 집단발생이 되는 등 260여 명이 확진되어 좀처럼 하향 추세가 아닌 정체 상태입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 감소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봄과 신학기 개학에 맞아 활동량이 증가하는 시점에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최대한 피해주시고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연휴에 야외활동을 하신 분들은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가서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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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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